2017 야유회를 마치고: 35기 윤준구감동이었죠..
어제 마음이 생겼을때 그냥 몇자 적어 올립니다.
어제 많은 선배님들과 후배님들 만나게 되어서 정말 반가웠구요..
저는 1999년 중위전역하고 IMF 로 어수선하던 그해에 미국으로 홀연단신 무작정 건너와 뉴욕에서 공부를 하는동안 9/11 을 겪고 어렵게 졸업을 하고 방송국에서 취업비자를 받고 기자생활도 했지만 그후 영주권을 받기까지 리만브로스 사태 부동산폭락등 여러가지 시대적 시련의 시간을 고통스럽게 지나 지금까지 미국에서 살아 왔습니다.
돌아보면 미국에서의 이십여년의 시간동안 많은 모임에도 나가고 또 많은 좋은 분들을 만났지만 미동부 ROTC, 미서부 ROTC 동지회와 같은 '좋은물'은 어디에서 없다고 자부합니다.
저는 학군단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흔히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옛날로치면 무관에 급제해서 벼슬을 한 장교단의 모입니다'.. 조금도 과장되지 않은 말이 맞죠 우리는 화랑도의 정신을 이어받은 무관급제 장교집단 입니다.
이런 모임을 특히나 머나먼 타국에서, 이렇게 어수선하고 정말 별의별 다양한 사람들이 다 있는 이민사회속에서 가질 수 있다는 것은 특권이자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이번에 저는.. 50기 51, 52기 후배님들을 만나면서 저도 임관 20년의 시간이 흘렀음을 새삼 발견하고 그만큼 '늙었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1기 선배님 팔순의 나이를 바라보심에도 정정하신 모습에 '나는 아직 한참 어리구나' 라는 두가지 생각을 동시에 하게되었습니다.
아버님 같은 선배님들도 조카같은 후배님들도 모두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다들 건강한 모습에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고 또 격려하면서 우리 이 '물좋은' 모임을 즐겁게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좋은 자리 많은 애를 써서 준비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저도 미약하나마 보탬이 되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다음모임까지 모두들 행복하시고 또 웃는시간 좋은시간 기다리겠습니다.
제가 정훈출신 기자출신 게다가 말많이 하는 투어 가이드라 말이 많아 죄송합니다.
이쁘게만 봐주세요 알고보면 귀여운 놈입니다.
이만 줄입니다.
충성 !
대한민국 학군 35기 윤준구 배상.
자주 자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