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선 155마일을 달리는 알마회원들. [사진 알마회]
제68회 국군의 날을 맞아 ‘어제, 오늘, 내일’의 ROTC들이 휴전선 155마일을 달린다. ROTC 마라톤 클럽(알마회) 회원 45명이다. 휴전선에는 접근이 불가능해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도로를 코스로 잡았다. 총거리는 휴전선 155마일(248㎞)보다 늘어난 308㎞다. 하루 평균 100㎞를 주파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6개 조로 전체 구간을 34개로 나누고 한 조가 10㎞ 안팎을 이어 달리는 방식이다. 3일 동안 1인당 총 80㎞를 뛰어야 한다. 그렇다 보니 시작 시간은 1일 오전 3시30분으로 잡았다. 양태용(22기) 알마회장은 “국군의 날을 맞아 나라사랑, 국민건강, 평화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우리가 지켰던 155마일을 달리며 현재 155마일을 지키는 현역 장병들을 격려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주자들 중엔 이영정(3기·75), 조윤구(7기·70), 이시은(9기·69), 이영균(10기·68), 홍연표(14기·63) 등 60, 70대도 포함돼 있다. 현재 대학 재학 중인 6명의 ROTC 후보생도 함께한다. 어제·오늘·내일의 주역들이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최고령과 최연소 참가자의 나이 차는 50세가 넘는다. 박한기(21기) 8군단장은 새벽 전방 시찰을 마치고 일부 구간을 함께 달릴 계획이다. 강호균(26기) 알마회 홍보담당은 “이번 행사는 2000년 이후 네 번째”라며 “달리는 중간중간 현역 장병들을 만나 격려하고 선배들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굳건한 안보를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