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임천빈 동지 중앙일보 기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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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메리칸 드림은 여전히 진행중"

‘I will work for nothing’정신
‘뭐든 해보겠다’는 용기와 배포
계획, 조사, 연구, 실천
기본에 충실하라
관련법과 조세법 숙지 
커뮤니티 대표적 자선가 
나눔과 섬김도 얼마든지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의 대표적인 자선가라면 임천빈(73) 한인회 명예회장을 손꼽는다.
47년전 무일푼으로 미국에 유학와 샌디에이고 지역의 대표적 동양계 비즈니스맨으로 아메리칸 드림의 성공신화를 일군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각계각층에 기부금을 쾌척하며 커뮤니티 내 다양한 단체들을 격려해왔다.
임 명예회장은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재정을 늘리는 일도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안되는 것처럼 서로 이끌어 주고 함께 성장해야 하는 것이 더불어 사는 사회의 기본”이라며 “아낌 없이 나누는 것은 나눔 자체 뿐 아니라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나누고 싶은 마음을 일깨우는 일”이라고 자선활동의 의의를 밝혔다.
그러나 배고픈 이에게 물고기 한마리를 주기 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라고 했듯이 임 명예회장은 자신이 겪어온 세월 속에서 몸소 체험하며 터득한 ‘노하우’를 나누는 일에 보다 더 큰 열정을 보이고 있다.
샌디에이고 주립대학의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선정돼 강연을 할 때나 올해의 아시안 기업인 상 수상 소감을 밝힐 때, 주류 신문사인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지가 특별 인터뷰를 요청했을 때, 동양계 전문가 단체들이 행사에 초청돼 기조 연설을 하는 자리는 물론 청소년들을 위한 크고 작은 모임에서도 어김없이 본인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주류사회에서 성공하기까지의 구체적인 노하우와 경영 철학을 나누는 일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때마다 빼놓지 않고 강조했던 자신의 성공비결은 바로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일하겠다’ (I will work for nothing)는 태도였다. 
45년전 영어마저 짧았던 시절, 처음으로 파트타임 잡을 얻기위해 업소의 매니저에게 외워서 호소했던 문장, ‘I will work for nothing’은 그가 그 후로 평생 비즈니스를 일구면서 가슴 속에 품고 지켜왔던 ‘정신’이자 ‘자세’다. 
최근 ‘I will work for nothing’은 책으로도 출간됐다. 그에 관한 모든 이야기가 속속들이 담겨있는 자서전인 셈이다. 마침 임 명예회장이 지난 1월말 전미부동산협회(AREAA)가 주최한 멘토링 이벤트에 초청 연설자로 참석한 때에 맞춰 책이 나왔다. 

- 책 제목이 ‘I will work for nothing’이다. 정확한 의미는.
”이만큼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순전히 이 문구때문이다. 지인들은 아예 ‘찰리(Charlie· 임 회장의 영어이름) 임 애티튜드’라고 부른다. 돈이 한푼도 없던 시절, 식당에서 일자리를 얻기 위해 처음으로 사용했던 말이다. 무작정 찾아간 식당의 매니저는 나를 가만히 보더니 화장실 청소를 시켰다. 당장 내쫒지 않고 일을 준 것만도 고마웠던 나는 지저분했던 화장실을 신속하고 깨끗하게 청소했다. 매니저가 와서 보고는 어깨를 꽉 잡으며 당장에 일을 주겠다고 했다. 그때 ‘아, 이 자세면 되겠구나’ 깨달았고 평생 동안을 모토로 지켜왔다. 무모하리만큼 용기넘치고 독창적이고 헌신적이며 열정적이었던 젊은 시절의 나를 지금까지 기억하게 하는 문구이기도 하다. 수많은 비즈니스를 거래하고 운영하는데에도 이 모토는 큰 도움을 줬다. 손에 아무것도 쥐는 것이 없더라도 한번 해보겠다는 여유와 배포엔 사업파트너들도 가끔 놀라곤 한다. 더 나아가 타인을 섬기고 함께 나누는 것도 ‘얼마든지 할 수 있고, 하고 싶다‘는 자세로 함께 하니 한번도 고민할 필요가 없다. 책 제목은 그만큼 내 평생을 함축하는 모토다.” 

- 30개가 넘는 비즈니스를 운영했고 50건 이상 상업용 부동산 트랜잭션으로 성공했다. 노하우를 요약하면.
“기본은 다 똑같다. 누가 실천하는가가 관건이다. 즐겨하는 말 중에 ’임천빈의 중력원리‘라는 것이 있다. ’올라가면 내려오고, 내려가면 다시 올라간다‘는 것으로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비즈니스의 기본적 원리다. 관건은 그것을 위해 보물을 찾는 심정으로 꾸준히 지켜보고 연구하여 행동할 시점을 정확히 판단하는 능력이다. 스스로 전문가가 되어야 전문가의 조언도 값지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비즈니스 관련 법률과 조세에 대해서도 꿰뚫고 있어야 한다. 특히 조세 시스템을 잘 활용만 하면 합법적으로 지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규정들이 상당히 많다. 나 역시 ’1031 익스체인지‘ 등을 이용해 호텔과 상가 등을 매입하면서 크게 득을 봤다. 또 1991년경에는 포클로져된 쇼핑센터를 연방 정부에게 10분의 1도 안되는 금액으로 매입했는데 당시 공실율이 80% 이상이었다. 언젠가 오르리란 생각에 겁내지 않고 구입해 원하는 입주자에게는 1년씩 무료 리스를 줬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상업용 부동산 경기는 다시 살아났고 쇼핑센터는 10배 이상 제 가격을 회복했다.” 

- 돈의 흐름을 아는 것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운이 좋은 편인가. 
“물론 운이 좋은 편이다. 그러나 스스로 끊임없이 생각하고 계획하고 노력할 때 운도 제대로 효과를 발휘한다고 생각한다. 예컨데 사업 파트너들과 오랫동안 결속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좋은 사람을 만나는 운으로만 치부할 수 없다. 주변에 20년은 기본이고 보통 40년 이상된 친구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존경과 신실함으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종업원들에게도 경영자가 될 수 있다는 꿈을 심어줬고 그들 또한 최선을 다해 제 역할을 다했다. 홀마크 카드 매장을 8개로 확장할 때는 종업원들에게 각 지점을 운영하도록 했고 건설자재 회사인 시에라 파트레 밀도 4군데로 늘려 종업원들에게 거의 운영을 맡기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시와 샌디에이고 하우징 커미션, 샌디에이고 정부기관협의회(SANDAG) 등을 두루 거쳐오며 상원의원, 시장, 시의원, 카운티 수퍼바이져들과 인맥을 쌓아온 것은 두말할 것 없는 큰 자산이다. 세상은 아무리 운이 좋아도 혼자서만 살아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함께한다는 연대를 심어주고 말한대로 실천해야 한다.”

- SD 한인커뮤니티의 올드타이머로 중요한 역할도 많이 했다.
“1986년 샌디에이고시를 대표하는 경제사절단으로 한국, 일본 등에 파견돼 멕시코 마킬라도라를 홍보했다. 당시 삼성과 LG, 현대를 돌며 공장을 유치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또 한인커뮤니티에 대한 관심과 책임이 커 초창기 한인상공회의소와 한인회 활동에 열심을 냈었고 지금도 커뮤니티내 어디든지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조금이나마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운데이션이라는 자선단체를 통해 임천빈재단을 운용하면서 미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위상과 따뜻한 성정을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진정한 성공은 내가 아직도 얼마나 치열한 삶과 사랑, 배움, 나눔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느냐로 확인된다.”
서정원기자

☞임천빈 회장은 
1942년생으로 용산고와 서울대 인류학과 졸업. ROTC 3기, DMZ 소대장으로 군복무. 1968년 평화사절단(Peace Corp.)으로 도미. SDSU에서 회계학사 및 MBA 취득. 1996년 USIU 경영학 박사. 호텔, 홀마크 카드,시에라 파드레밀 등 30개의 비즈니스 운영, 호텔과 상가 등 50여개의 부동산 트랜잭션을 성사시키면서 성장. 퇴역군인을 위한 시설에 100만 달러 도네이션을 비롯해 한인커뮤니티 각 단체에도 기부활동 지속 중. 샌디에이고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한인회 이사장 역임. 32대,33대 한인회 명예회장. 지난해 12월 ’I will work for nothing‘ 책 출간.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1-08-17 08:02:33 회원동정에서 이동 됨]

Comments

Ameriko /18기
훌융하신 선배님, 귀감이 됩니다.
항상 건강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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