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스페인 여행 - 바르셀로나 4

박점진 /17기/서강대 0 6,136

 

2. 구엘 공원 


5) 자연의 광장 Plaça de la Natura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730_93.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734_32.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737_58.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740_97.jpg

 

 

「구엘 공원」의 중앙에 자연이 만든 무대자연의 광장(Plaça de la Natura)이 있습니다. 


이 곳은 자연이 완벽한 반사판이 되어주고 있는 공연장 같습니다널찍한 광장에는 사람들로 붐비고광장 가장자리를 감싸며 길게 뻗어 있는 벤치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빈자리가 거의 없습니다뒤로는 「구엘 공원」의 돌 벽면이 있고앞으로는 바르셀로나가 한눈에 보이는 테라스가 있습니다


광장이면서테라스와 같은 구조이지요뒷쪽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앞으로는 탁 트인 풍광을 자랑하며 지중해가 펼쳐집니다풍수 지리학이 있을리 만무한 19세기의 바르셀로나지만어쩌면 그렇게 풍수적으로도 완벽하게 해냈는지.. 아래층은 다주실이고 86개의 돌기둥들이 공원 중앙을 차지하는 자연광장과 벤치를 떠받혀 주고 있습니다.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744_25.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747_65.jpg

자연의 광장 전체모습

 

6) 그리스 풍 다주실 Sala Hipostila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750_93.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753_84.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912824_42.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768_04.jpg

 

 

윗층의 자연의 광장에서 내려오면 다주실(Sala Hipostila 기둥을 많이 세운 )이 있습니다가우디가 건축 당시주거 단지내 상점으로 사용하기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지어진 것이라 하네요형태는 기둥 사이의 비워진 공간에 상품을 구매하는 시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만든 곳인데현재에는 그냥 비워진 채로 남아있습니다

 

반지하 형태의 공간이구요기둥의 간격이 다소 좁고내부는 어둡기까지 합니다상부는 위에서 소개한 것 처럼 자연광장의 벤치가 둘러싸여 있습니다무심히 보면 그냥 비워진 공간인데기둥과 천정면을 보면 가우디는 건축을 수공예품 취급하듯 정성을 다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외관상 주열의 배치에서 기둥 상단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습니다기둥 하단부의 원형 석재상단부의 세로줄이 있는 기둥주두의 장식그리고 화반모양으로 돌출된 부분들도 아름답게 마감된 모습입니다.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776_93.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780_11.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783_46.jpg

 

 기둥들이 받치고 있는 다주실의 천정에는 화반 모양으로 돌출된 모자이크 장식이 있는데스페인의 상징인 태양을 표현한 것이라 하네요.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786_81.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790_24.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793_51.jpg

 

 

당초에 전원주택 단지의 시장을 염두에 두고 지어진 다주실은무려 86개의 기둥들이 받히고 있어 마치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 합니다도리아식 기둥의 직경을 크게하고반대로 세로줄의 수는 줄였으며기둥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주두를 크게 만들고주두들의 사이사이 오목한 공간은 모자익 천정으로 장식했습니다기둥의 간격이 좁기도 하고기둥의 크기가 큰 이유는 천정면의 조형적 형태를 고려했기 때문이라 합니다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796_6.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799_9.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803_22.jpg

 

 

「구엘 공원」 입구 쪽에서 바라본 다주실의 모습입니다계단 중간에 있는 모자익 타일 장식은 가우디가 유년시절자연 속에서 지냈을 때 즐겨 보았다는 도룡뇽이 아니라신화 속의 용을 나타낸 것이라 하네요용이 있는 계단(The staircase and the dragon) 넘어 다주실이 펼쳐져 있구요사람들이 가장 많고사진도 많이 찍고,북적이는 장소이기도 하지요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808_28.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822_22.jpg

 


계단에 있는 분수는 「구엘 공원」을 더욱더 활기차게 만들고 있습니다지상에 떨어진 빗물이 모이면 세라믹 재질로 된 용의 입으로 토하듯이 나오게 되는데이 역시 아폴로 신에 의해 죽임을 당해 매장된 용이 땅속에서 물을 지키고 있다는 그리스 신화를 재구성한 것이라 하네요살아있는 듯 꿈틀거리는 용의 형태는 반짝거리는 색색의 타일 조각들과 태양 빛을 쏟아내는 물줄기로 인해 더욱더 생생하게 보입니다.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829_19.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832_41.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835_77.PNG

용의 분수가 있는 계단에서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839_59.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847_78.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851_51.jpg

 

 

평소 그리스 신화에 관심이 많았던 구엘 백작의 요청으로 지어진 다주실의 전경은곡선의 활기찬 조형감과 함께 타일 조각의 화려한 색채를 자랑하면서 가우디의 독창성과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계단은 두 갈개로 나눠지다가 각각 또 다른 계단으로 이어져 있어형태적으로나 장식적으로 바로크적이라고 평가될 만큼 역동적인 구성을 하고 있구요계단 양쪽의 둥근 벽 표면은 짙은 색과 옅은 색을 번갈아 배치한 타일 조각들로 덮여 있습니다


가우디는 고대 그리스 신전 건축이 가지고 있는 장식과 색채가 자신의 건축에 많은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줍니다그리스 신전은 형태만으로도 장엄함과 통일성을 달성하지만그것에 사용된 색채로 인하여 형태는 더욱 명확해졌다고 본 것이지요

 


7) 정문 좌우에 있는 두 건물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855_36.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858_92.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881_92.jpg

 

 

정문 쪽으로 일곱 난쟁이가 살것 같은 앙증맞은 작은 집이 있는데 경비실입니다그 맞은편에 있는 3 집은 '카사 델 구아'라 하는데 관리인의 집이었다 하네요현재 경비실은 기념품 샵으로 사용되고 있으며카사 델 구아는 역사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문 좌우에 있는 두 건물을 보고 있으면크림빛 모자익 지붕 아래로 초콜렛빛의 거친 외벽과 아기자기한 창문 장식이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집을 연상시킵니다돌로 된 벽과 잘게 부순 무지개 빛의 모자이크 타일은 마치 반짝거리는 거대한 버섯처럼 보이기도 하구요그만큼 가우디가 다양한 재료에 대한 이해와 함께 조형적 감각색체 감각들을 총체적으로 드러낸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885_27.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888_81.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891_9.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895_56.PNG

「구엘 공원」 입구에서 다같이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899_34.jpg

 


8) 가우디의 집과 구엘 백작의 집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905_17.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911_12.jpg

 

자연의 광장 옆으로 숲 속에 보이는뾰족한 지붕의 핑크빛 건물이 가우디가 살았던 집입니다현재는 가우디 박물관으로가우디가 디자인한 가구들과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구요시간상 들어가 보진 못했답니다.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917_02.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922_33.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933_02.jpg

구엘 백작의 집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6938_36.jpg

 

「구엘 공원」 언덕에 아름답게 설계된 이 집은 구엘 백작 변호사의 친구가 자신의 별장을 짓도록 의뢰한 것으로 현재까지 외부인이 살고 있는 유일한 집입니다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7011_23.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7015_81.jpg

 

 

앞에서 「구엘 공원」을 소개할때 잠깐 설명했지만구엘 백작은 이곳에 60 채의 전원주택을 지어 분양하는 계획으로 1900년 부터 14년에 걸쳐서 진행했습니다아름다운 지역에 사람들이 토지를 사서 자신이 원하는 집을 짓는 구엘 백작의 아이디어는 구엘과 가우디의 노력과 희생에도 불구하고 처절하게 실패를 합니다바르셀로나를 내려다 보는 웅장한 전망이 있는 고급 주거 지역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지만시내 중심가에서 떨어져있고 높은 가격과 까다로운 조건들이 부유층들을 외면하게 만들었습니다결국 두 채만 짓고 중단되었는데두 채 중  한 채는 가우디 집다른 한 채는 구엘 백작의 변호사 친구의 별장이었다 하네요.

 

가우디는 자연을 살리기 위해서 땅을 고르는 것도 반대했고인부들이 나무를 자르려 하면 나무를 살리기 위해 설계도를 수정하기도 했다고 합니다가우디와 일하는 것은 만만치가 않았다 합니다인부들이 붙여놓은 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우디가 다 떼어버렸다 합니다그래서인지 「구엘 공원」은 가우디의 자연을 사랑하는 성품과 자연 친화적인 손길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비록 구엘 백작이 바라던 전원도시는 실패를 했지만소수 부유층을 위한 전원도시 보다는 수많은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가우디의 작품을 보러 몰려드는 방문객들에게 환상적인 세계를 열어주니오히려 그 생명력과 효용면에서는 더 많은 것을 얻었다 할 수 있습니다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900719_83.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7026_38.jpg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7032_95.jpg

 

 

안토니 가우디(1852~1926) 6살 연상인 에우세비 구엘 백작(1846~1918) 1906년 이후 「구엘 공원」에서 함께 삽니다그들은 구엘백작이 죽기까지 40년 동안 절친한 친구이자 인생의 동반자였습니다. 1918년 구엘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가우디는 한때 삶의 좌표를 잃고 방황을 합니다그러다 일에 광적으로 매달리는 것으로 슬픔을 극복하려 합니다마침내 가우디는 성(가족 성당의 건축에 삶을 던지고일꾼보다 더 남루한 차림으로 오로지 일에만 매달리게 됩니다.. 

  

가우디의 혼이 담긴 조각 예술품성가족 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이야기는 다음편에 소개하겠습니다

 

 

cc14eaea2d39ec3a5cbc41c055f150b7_1487897038_98.jpg 

 

 

THANKS

 

 

 

Comments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