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은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이고 자존심은 ‘타인으로부터 존중받고 싶은 마음’이라 합니다. 자존감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수용하는 것으로, ‘누가 뭐래도 나는 괜찮다.’라며 초점이 나에게 맞춰져 있습니다. 반면, 자존심은 상대로부터 존중받아야 한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타인의 시선에 반응합니다. 따라서 ‘자존감이 상하다’라는 말은 없지만, ‘자존심이 상하다’라는 말은 흔히 쓰지요. 성공해도 실패해도 그저 그런 나를 알아주고 인정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나의 존재 자체를 사랑하게 됩니다. 자존심을 세우려고 나를 치장하거나 잘난 ‘척’해야 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자존감을 유지하기 어려운 나약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자존감은 '높낮이'와 '안정감'의 균형이 즁요합니다. 자존감이 높지만 불안정한 사람은 상대방에게 공격적으로 보여 관계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치게 되니까요. 자존감이 있고 안정적인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가 자존감이 높고 안정적인 사람으로 커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하지요. 어떤 학자는 가장 좋은 유산은 '물질적 상속'이 아닌 '심리적 상속'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리곤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으로 다음 다섯 가지를 강조합니다.
1. 바꿀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인다.
2. 부족한 자신을 인정한다.
3. 완벽주의 위장을 벗어버린다.
4. 타인의 평가와 잣대에 나를 맡기지 말라.
5. 자기 안의 잠재적 재능을 사랑하고 맘껏 활용하라.
자존감을 가진 사람들의 대화 방법이 표현과 소통이라면 공격적인 사람들은 관철과 강요로 대화한다고 합니다. 불일치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결과 지향성'이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순간순간 드러난 과정을 결과로 단정 짓고는 쉽게 좌절감을 느끼며 포기합니다.
우리의 삶은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결과라고 생각했던 일조차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 과정입니다. 그리고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일조차도 돌아보면 어디론가 향해가는 과정일 뿐입니다. 이순간을 과정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우리 삶의 모든 순간은 곤혹스럽고,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결국 즐길 수가 없을 것입니다. 지금은 초라해 보일지라도 언젠가는 빛날 잠재력이 내 안에 있다는 사실 - 우리는 그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안나 프로이트는 "나는 항상 내가 강해지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길을 내 밖에서 찾아왔다. 그러나 그 길은 내 안에 있다. 항상 거기에 있다." 고 말합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받아들이고 내려놓는 마음. 자기수용은 자존감과 함께 심리적 건강을 지탱하는 힘이라 합니다. 우리 삶에 어떤 기대와 변화가 없어 포기하고 싶을때.. 그때가 바로 우리 스스로를 가장 믿어줘야 할 때임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