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스페인 여행 - 바르셀로나 2

박점진 /17기/서강대 0 6,887



자연과 곡선을 사랑한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와 그의 작품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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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여행하게 되면자연과 곡선을 사랑한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을 꼭 만나게 됩니다. '가우디가 먹여 살리는 도시 바르셀로나'라는 말이 과언이 아닌 바르셀로나에는 인도바닥길가의 가로등부터 시작해서 가우디의 다양한 건축 작품들이 남아있습니다


가우디의 작품들은 카탈루냐 지역의 자연에 기반한 매우 독창적인 것들이어서그의 작품을 바로크라던지 고딕 등에 끼워 맞추지는 않습니다건축 역사의 어떤 틀에도 가우디가 속하지 않기 때문에 그의 독창성은 더 빛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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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는 이슬람 지배 하에 있던 스페인에서 유일하게 스페인을 지켜낸 곳이었습니다그래서 자부심이 대단하다지요자꾸 독립하겠다는 것도 그런 이유라 합니다카탈루냐의 대표 도시가 바르셀로나이고바르셀로나인들은 자신들이 오히려 프랑스 파리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하네요가우디 역시 '민족주의자'였고, '자연주의자'였습니다카탈루냐의 자연을 무척이나 사랑했고도시를 아꼈습니다.


가우디는 카탈루냐 지역의 리우돔이란 곳에서 구리 가공업에 종사하던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3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는데형제들이 모두 요절했다고 합니다가우디도 병약해서 5살 때 관절염을 앓았다 해요그래서 또래 아이들과 뛰어 놀지 못하고 혼자서 자갈이나 수수대로 조형을 만들거나 곤충이나 도마뱀을 관찰하면서 지냈다 합니다


가우디는 유년 시절을 "곡선으로 구성된 거미줄을 보았으며아름다운 곡선을 지닌 나리꽃양귀비꽃을 보았고매혹적인 나선형 달팽이집을 보았으며나무 위로 기어오르는 뱀을 보았고나무기둥이 서로 휘감긴 올리브 나무를 보았다농가의 굴뚝은 무장한 병사로 보였고사탕수수 줄기는 창으로넓은 잎사귀는 방패 또는 캐노피로양치기의 헛간은 아름다운 저택으로사이프레스 나무는 성당 기둥으로 보였다." 라고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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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공간 인지 능력이 남다른 이유는 나는 솥 전문 대장장이의 아들이자손자이자증손자이기 때문이다아버지는 대장장이였고할아버지 또한 대장장이였다어머니 쪽도 마찬가지다선조는 모두 공간감을 타고난 사람들이었다외증조부께선 목수였고외조부께선 뱃사람이었다이렇게 공간적인 일즉 건축가로서 일할 수 있는 공간개념이 넘치는 선조가 기초를 제공한 것이다.” 


가우디는 자신의 조형적 감각과 공간적 감각을 집안 환경에서 이어 받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실제로 아버지가 작업하는 작업장에서 만들어지는 수공예품들이 가우디의 놀이이자 학습이었고그 작업장은 가우디의 좋은 교육 장소였습니다그리고 지중해를 바라보며 살아온 환경 또한 가우디의 조형감을 키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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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엘 공원을 대표하는 도마뱀까사 바트요 지붕의 용마루고딕 교회들과 너무나 구별되는 성가족 성당의 부드러운 곡선지중해의 선을 나타내고자 했던 까사 밀라 등 다채로운 색들과 구불구불한 곡선들의 가우디 작품들을 보면자연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성이 강한 어린아이의 상상이 현실화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세상은 곡선으로 이루어졌고자신의 진정한 스승은 자연이다." 라고 말했던 가우디.. 


그의 작품세계 중 까사 바트요까사 밀라구엘 공원그리고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대성당은 가우디 건축의 절정을 보여주는 최대 예술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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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중해의 빛..  까사 바트요 Casa Batll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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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시내 부촌인 그라시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중간의 건물이 '까사 바트요'구요까사는 집바트는 집주인 이름까사 바트요는 '바트의 집'이란 뜻입니다까사 바트요는 가우디가 1906년에 완성한 유일한 리모델링 작품입니다리모델링한 주택임에도 가우디 절정기의 작품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었지만 허가에 문제가 생겨 바트요가 가우디에게 리모델링을 의뢰하였다고 합니다1층은 상점, 2층이 바트요 가족의 집, 3~6층은 층마다 2가구씩 8가구의 임대 아파트로 사용되었다 하네요가우디는 이 주택을 19세기 당시 유럽의 관심사였던 ‘해저또는 '동굴탐사를 모티브로 추상화시켰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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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 바트요를 보면 지붕도 곡선이고 테라스도 곡선... 벽면기둥도 곡선입니다이는 가우디가 지중해의 파도바다를 상징하고자 하였기 때문이라 합니다바트요의 벽면은 갖은 색들로 빛이 납니다색색의 타일로 장식되어 있고지붕은 물고기 비늘 또는 파충류를 연상시키는 기와로 덮여있는데 이는 바다와 용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 합니다

 

원래 이 건물의 이름은 '까사 데 로스 우에소스였다 하네요까사 데 로스 우에소스는 인체의 집이란 뜻으로 '뼈의 집으로 불렸다 합니다. ''란 명칭처럼 발코니는 해골을 연상시키고창문의 살은 뼈 모양으로 골절 마디마디가 디자인되어 있습니다지붕은 아치형태로 마치 선사시대 공룡의 등 껍질을 보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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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는 생명이고 죽음은 색채가 없는 것이다." 라고 생각했던 가우디는 반짝이는 세라믹과 수정같은 유리조각으로 밝은 오렌지색에서 점점 바다를 연상시키는 파랑과 초록색으로 보석처럼 빛나게물방울처럼 영롱하게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외벽을 표현했습니다창문에도 컬러 유리등을 설치하여 내부의 채광에도 획기적인 시도를 했다 합니다가우디는 도대체 어디까지 상상을 하고 어디까지 예측을 하였던 걸까요아쉽게도 투어버스로 외관만 감상했지만햇빛이 충만한 지중해의 물결처럼 색색으로 반사되어 다가오던  '까사 바트요'는 가우디의 뛰어난 서정성과 실용성을 느끼게 해주는 가우디의 명작입니다


"자연은 신이 만든 건축이며인간의 건축은 그것을 배워야 한다.


"모든 것에는 중심이 있다지중해는 대지 한가운데 있는 바다이다해변에는 중용의 빛이 45도로 비추고 있다이 빛은 물체를 밝게 비추어 형태를 명료하게 해준다이와 같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빛의 균형으로 이곳에서 위대한 문화예술을 꽃 피울 수 있었다.” - 가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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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의 숨결이 담겨있는 구엘공원과 133년째 공사 중인 기우디 미완성의 대작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성당의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Thanks

 

 

 

♪♫ Tol & Tol - Eleni ♫♪  


J &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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