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역동적인 도시.. 바르셀로나
유럽인과 예술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 바르셀로나.
지중해성 연안의 기후로 인해 연중 햇살이 가득하고 따뜻합니다.
그래서 바르셀로나를 지중해의 수도라고 부른다지요.
이러한 기후와 함께 바르셀로나는 예술, 문화, 건축 등 오랜 역사를
지니면서 상공업의 중심지로서 매우 풍요롭습니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스포츠에서도 빠지지 않습니다.
'FC 바르셀로나' 축구팀은 바르셀로나의 역동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물론 우리에게는 지난 올림픽 이후로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으로
금메달을 딴 곳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지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바르셀로나를 더욱 역동적인 도시로 여기는 이유는
20세기 천재 예술가들의 활동 거점지였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피카소, 초현실주의 화가 달리,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랜드마크이자 상징이며
성가족 성당을 만든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 작품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1. 미라마르 전망대
올림피코 -바르셀로나 올림픽 주 경기장- 앞에 위치한 전망대로 바르셀로나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미라마르는 바다를 본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합니다.
2. 올림픽 스타디움
몬주익(유대인의 산) 언덕에는 올림픽 스타디움이 있습니다.
콜럼버스 신대륙 발견과 스페인 통일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 올림픽을
개최하였다지요.
바르셀로나 올림픽 스타디움은 1932년, 4년 후에 열릴 올림픽에 대비하여 건설하였지만
개최권을 베를린에 빼앗겼다는군요.
당시 4만석 규모로 경기장을 지어서 1992년 올림픽 때는 좌석을 5000석을 늘리고 의자 20,000석을
만들어 65,000석으로 리모델링했다 합니다. 의자 20,000석은 올림픽이 끝나고 철거하였다고 합니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스타디움은 세 가지 특징이 있는데,
첫째, 세계에서 가장 예술적인 경기장이고
둘째, 관광객에게 개방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경기장이며
셋째, 초등학교, 장애인 체육대회를 할 때 무료로 개방한다 합니다.
3. 몬주익 언덕 황영조 기념비
올림픽 스타디움 바깥에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황영조 선수 기념비가 있습니다.
황영조 선수 기념비에 대한 열정적인 이야기가 있는데요.
1992년 장애인 올림픽이 끝난 후 교민회에서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대한 평가회가 열렸다 합니다.
올림픽 경기때는 교민들이 많은 기부금을 내었고, 곧 이어 열린 장애인 올림픽 때는
어른 300명이 선수들을 업고 다니면서 경기를 지원하여 평가가 긍정적이었다고 해요.
그때 한 교민이 올림픽의 꽃이라고 하는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황영조 선수의 동상을 만들자는
의견을 내서 교민회에서 동상 건립을 추진하였답니다.
그러나 스페인 법은 살아있는 사람은 동상을 세우지 못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기념비로 바꾸었다 합니다.
교민회에서 기념비를 만들려고 하자,
바르셀로나 시에서
땅은 샀냐? 어디에?
교민회에서
올림픽 경기장 앞에 세울 것이다!!!
바르셀로나 시에서
그 땅이 너희 것이냐?
스페인 금메달리스트도 기념비가 없는데...
많은 우여 곡절 끝에 2001년 황영조 기념비가 세워졌다고 합니다.
올림픽 금메달을 딴 선수의 기념비가 외국에 세워진 것은 세계에서 유일무이 하지요.
세계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은 황영조 기념비 앞에서 모두 사진을 찍는다고 합니다.
3. 바르셀로나 대성당과 노바 광장
바르셀로나 대성당은 지중해의 다른 도시들에서도 수없이 볼 수 있는 전형적인 고딕 양식으로 되어있구요.
4세기에 처음 지어지고 시대에 따라 고치고 다시 세운 성당의 전면 탑의 높이는 70미터에 이릅니다.
하늘에 닿을 듯한 높은 천창에서 들어오는 빛과 스테인드글라스 장식, 곳곳에 위치한 그림들과 조각상들이
화려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성당 중앙 제단 밑엔 바르셀로나의 수호성인인 에우라리아의 묘가 있으며
많은 성인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를 역사의 순서대로 짚어 간다면 제일 먼저 살펴볼 곳은 고딕지구의 노바 광장입니다.
이곳은 바르셀로나 대성당의 앞뜰이면서 피카소의 벽화로 유명한 카탈루나 건축 학교의 뒤뜰이라고 할 수 있어요.
바르셀로나 대성상은 카탈루나 고딕양식의 대표. 고딕지구의 중심 성당입니다.
고딕 성당의 노바 광장에 도착하니 음악 연주 소리가 들렸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성당 앞 계단에 20여 명이 모여 금관악기를 연주하고 있었구요.
그 광장에 서 있던 사람들이 꼭 모닥불 주위에 모인 것처럼 갖고 있던 소지품들을 가운데 놓고
손에 손을 잡고 원을 만들어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싸르디나’춤이라고 하는 ‘카달루나’의 민속춤이었습니다.
그들은 그 춤을 추기 위해 가벼운 운동화처럼 생긴 신발을 신고 있었고,
그들의 표정은 즐거운게 아니라 숙연하고 엄숙해 보였습니다.
카탈루나는 항상 스스로 독립을 원해서, 손에 손을 잡고 작은 힘을 모아 독립하고자
하는 마음을 모으기에 웃지않는 춤을 춘다 하네요.
노바 광장 근처에는 피카소 박물관도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2편에선 자연과 곡선을 사랑한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작품에 대하여 소개하겠습니다.
Thanks
♪♫ First Day of my Life ~ Melanie C ♫♪
J & L
황영조 기념비 앞에서 선배님들의 포즈(엄지척!!!)
'안토니오 가우디'편 기대됩니다^^